일본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MMA(Methyl Methacrylate)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츠비시케미칼 그룹은 글로벌 MMA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중국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건설비 급등 등으로 검토하고 있던 미국공장 신규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글로벌 MMA 수요는 2024년 각국의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급능력 확대 폭이 수요 증가를 상회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코스트 상승 등 외부요인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MMA 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과잉 구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츠비시케미칼이 성장동력으로 기대하던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은 설비투자규모가 검토 초기 대비 200% 이상 폭증하면서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코스트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상승하는 반면, 판매가격은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유입되는 저가제품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졌다.
다만, 코스트다운 노력의 결과 미츠비시케미칼은 미국공장이 당초 계획했던 35만톤으로 50만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거의 확립했으며 MMA 모노머 뿐만 아니라 유도제품을 동시에 생산 가능한 기술 역시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미국공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게 되면 신기술을 도입해 단기간에 건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MMA는 우수한 내후성과 투명성 덕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예전부터 인공관절에 적용되는 등 생체적합성도 갖추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다른 소재를 대체하는 전략을 MMA 사업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PMMA(Polymethyl Methacrylate) CR(Chemical Recycle) 기술도 이미 확립했으며 빠르게 산업화함으로써 순환형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미츠비시케미칼은 글로벌 생산체제 최적화의 일환으로 원료 부족으로 생산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아시아 C4 직접산화법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증설하고 있는 중국에서 조달하기 용이한 TBA(Tertiary Butyl Alcohol) 설비에 투자해 원료 조달망을 확대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중요 시장인 인디아에서도 현지기업과 다운스트림 현지 사업화 등을 포함해 시장 창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인디아는 도로 및 철도시설용 차음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