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65달러대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 부진이 이어지며 오히려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프타 시세는 5월16일 기준 CFR Japan 톤당 565달러로 약 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5월1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5.41달러로 약 1.5달러 상승했지만, 에틸렌(Ethylene)과 PE(Polyethylene)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장기 약세가 이어지면서 나프타 가격은 결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에틸렌 가격은 CFR NE Asia 기준 톤당 78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에틸렌과 나프타 간 스프레드는 약 4달러 확대된 톤당 2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손익분기점인 250-300달러 구간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핵협상 불확실성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핵협상과 관련해 상반된 언급을 해 협상 진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란 Araqchi 외무장관은 5월16일 핵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직‧간접적 제안 사실을 부인하며 “평화적 목적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핵 농축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핵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제안을 이란에 전달한 사실을 알리면서 이란의 조치를 촉구했고 5월15일에는 이란과 핵합의에 근접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무역긴장 완화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한시적(90일)으로 관세 인하에 나서면서 글로벌 무역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됐고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