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무역갈등 재확대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3.90달러로 전일대비 0.25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15달러 떨어져 60.7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63.83달러로 1.51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무역긴장 재고조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를 통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언급했으며,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기술 분야 및 자회사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재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7월 증산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5월31일 진행된 OPEC+ 주요 8개국 회의에서 7월 증산규모 확대를 예상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신들은 OPEC+가 4월에 전월대비 일일 13만8000배럴, 5월과 6월 각각 41만1000배럴 증산을 결정한데 이어 7월에도 41만1000배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고 실제 회의에서 5-7월 3개월 연속 41만1000배럴 증산이 결정됨에 따라 국제유가 하방압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미국 내 법해석이 엇갈리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4월2일 발표된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 조치가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위반한 것이라며 무효로 판결했다. 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부과는 연방법상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 전에는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시추리그 수는 전년동기대비 37개(6%) 줄었고 5주 연속 감소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