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영업실적 부진을 이유로 신입사원 모집 절차를 돌연 중단했다.
에쓰오일이 6월10일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공개 모집에 응시한 인원을 대상으로 채용 전형을 중단한다는 e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영업직은 판매 실적·주문 출하 관리, 신규 주유소 유치, 기존 거래처 유지 관리 등을 맡는 직군으로 에쓰오일은 당초 두 자릿수 채용을 추진했다.
채용 계획에 따라 6월4일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면접 2회를 거쳐 7월 입사 예정이었다.
에쓰오일은 갑자기 채용이 중단되며 지원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입사원 채용 시 해당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에 한해 서류 전형을 생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최근 경제 강국의 자국 우선주의 전환 및 급격한 관세 정책 변화 등 글로벌 경제 질서 대전환에 따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외부 경영환경 악화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득이하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매영업직 채용 전형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소매영업직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채용 재개 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2025년 1분기 215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은 8조99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44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