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ISO) 규격에 대응하는 ISO 탱크컨테이너가 글로벌 표준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제 탱크컨테이너협회(ITCO)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글로벌 탱크컨테이너 유통량은 88만2023개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탱크컨테이너는 주로 화학제품과 음료 등 액체화물을 운송하며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송에 기여하며, 해상·육상·철도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대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화학제품과 식품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표준형 탱크컨테이너는 적재용량이 20-26킬로리터이다. 200리터 드럼캔 100개, 10톤 탱크로리의 2배에 달하며 탱크컨테이너 20개로 500톤 케미컬탱커 1척의 용량을 대체할 수 있다.
표준형 탱크컨테이너는 내부를 주로 스테인리스 스틸(SUS)로 제작하나 최근에는 반도체용 고순도 약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불소수지의 일종인 PTFE(Polytetrafluoroethylene)판을 부착한 라이닝 가공 특수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액체 뿐만 아니라 고압가스 전용 탱크컨테이너도 수요가 있다.
탱크컨테이너는 내부를 세척하면 여러 종류의 약체에 대응 가능하며 장기간 반복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용기에 옮겨 담지 않고 컨테이너선과 트럭 샤시, 화물철도 등 여러 운송수단을 이용해 출하지에서 납품처까지 도어 투 도어로 복합일관운송이 가능하다.
창고와 중간기지에서 일시 보관이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일회용 용기와 차별화되는 친환경 운송용기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중국 화학산업의 수출 증가와 인디아의 경제 성장이 탱크컨테이너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일본 NRS도 불소수지 라이닝과 가스탱크 등 2종의 특수형 ISO 탱크컨테이너로 반도체 및 에너지 관련 운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NRS는 표준형·특수형 탱크컨테이너 5000개를 보유하고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표준형은 11킬로리터 타입부터 26킬로리터 타입까지, 불소수지 라이닝은 반도체 제조공정용 고순도 약품 운송 등에 이용하는 시트 라이닝 타입과 염화알루미늄, 황산밴드, 차아염소산나트륨 등 무기약품과 염분이 포함된 조미액 운송에 적합한 로트(회전성형) 라이닝 타입을 운영하고 있다.
가스탱크는 동남아시아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LNG(액화천연가스)와 액화수소 운송용 T75와 액화암모니아와 신냉매용 T50을 라인업하고 있으며 냉크로리를 대체해 탱크컨테이너로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점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NRS는 앞으로 더 친환경적인 탱크컨테이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