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화학물질평가의 신속화와 효율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수정한다.
유럽연합 이사회와 유럽의회(EP)는 6월12일 화학물질평가 간소화를 위한 하나의 물질, 하나의 평가(OSOA: One Substance, One Assessment) 패키지에 대한 잠정합의를 발표했다.
OSOA 패키지는 관련기관으로 분산된 화학물질평가를 유럽 화학물질청(ECHA)이 운영하는 공통 데이터플랫폼으로 일원화해 중복을 해소하고 제도 전체를 효율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럽연합은 ECHA, 유럽 식품안전청(EFSA), 유럽 환경청(EEA), 유럽 의약품청(EMA)의 화학물질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적·기술적 작업의 중복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 화학모니터링 데이터(IPCHEM), 리스크 평가 진척도 가시화 공공활동 조정툴(PACT) 등을 통합해 유럽연합의 화학 관련법에 필요한 데이터 대부분을 일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통 데이터플랫폼에 구축한다.
EMA가 시행 전에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관련 레거시 데이터는 시행 이후 6년 안에 단계적으로 플랫폼에 통합한다. 반면, 시행 후 새롭게 생성된 의약품 관련 데이터는 통합 여부를 유럽위원회(EC)가 평가하게 된다.
시행으로부터 4년 후에는 혈액, 모유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농도를 파악하기 위해 ECHA는 유럽연합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인체 바이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결과를 플랫폼에 등록한다.
데이터플랫폼에 포함된 정보는 민감정보를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시민·연구자·비정부기구(NGO) 등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OSOA 패키지에 대한 잠정합의는 유럽연합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공식 승인을 거쳐 규정과 규칙이 관보에 게재되면 20일 후에 발효된다.
UNEP(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화학물질 생산량은 2030년까지 100%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화학산업은 이미 규제 대응에 대량의 자원을 투입하면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윤)
문홍무
2025-07-11 14: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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