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온(Zeon)이 고부가・기능성 소재 생산을 확대한다.
제온은 도쿠야마(Tokuyama) 사업장을 복합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있다. 주로 엘라스토머를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인근에 COP(Cycloolefin Polymer) 공장 건설을 위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온은 현재 미즈시마(Mizushima)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COP 브랜드 ZEONOR과 ZEONEX를 도쿠야마 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개시는 2028년 9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COP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며 최근에는 중국도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비극성이어서 다른 소재와의 밀착 성능에 약점이 있으나 제온은 극성 그레이드를 공급함으로써 차별화하고 있다.
제온에 따르면, COP는 패널 대형화 트렌드를 타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반도체,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도쿠야마 사업장은 40% 정도 확장 가능한 부지가 남아 있으며 이미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부지에서도 CNT(Carbon Nano Tube) 라인 증설과 합성고무 설비에서 신규 특수 폴리머 양산을 시작하는 등 복합 생산기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 가동을 시작한 CNT 양산설비는 20년 동안 조금씩 채용실적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타이완 분산체 생산기업과의 협업을 개시했으며 LiB(리튬이온전지)용 도전 보조제로서의 사업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타이완 파트너가 분산체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면서 양적 성장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온은 해상 운송을 고려한 CNT 압축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도쿠야마의 CNT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주력인 합성고무는 2026-2028년 동안 범용제품 구조 개혁을 진행해 생산량 기준 60% 감소할 예정이다.
E-SBR(Emulsion Polymeriza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2026년 2개 라인 가운데 1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 다만, 나머지 유화중합 플랜트에서는 새롭게 2025년 봄에 출시한 친수성 고무를 양산할 계획이다.
제온은 재편 후를 겨냥해 신규 폴리머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화중합・용액중합 플랜트의 최적화도 대폭적인 스크랩 앤 빌드와는 다르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설비 활용과 신규 플랜트 건설 가능성을 포함 스페셜티용으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