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ony와 합작 S-LCD 설립 … 2006년 LG필립스LCD와 표준경쟁 삼성전자와 Sony가 합작으로 설립한 S-LCD가 세계 최초로 7세대 기판(1870x2200mm)의 TFT-LCD(Thin Film Transistor 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생산을 개시했다.S-LCD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50%씩 출자해 2004년 4월26일 설립한 TFT-LCD 패널 제조기업으로 그동안 7세대 라인의 양산을 준비해왔다. LCD 7세대 라인은 한장의 유리기판에서 32인치는 12장, 40인치는 8장, 46인치는 6장씩을 만들어내는 생산라인이다. 기판이 대형화될수록 한장의 기판에서 여러 장의 패널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져 실제로 7세대 유리기판의 생산성은 5세대보다 약 3배, 6세대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7세대 라인은 가동 초기 원판기준 하루 1000장 정도를 생산한 뒤 하반기에는 월 6만장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생산량의 절반씩을 삼성전자와 소니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0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2조원 이상을 투자해 7세대 2번째인 7-2라인을 탕정공장에 건설함으로써 대형 LCD패널 공급경쟁과 대형 LCD-TV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32인치 LCD-TV에 이어 40인치와 46인치 제품을 내세워 표준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200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첫 LCD 공장인 7세대 라인에 5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진행중이며, 유리기판 크기는 세계 최대인 1950x2250mm로 확정했고 42인치와 47인치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산량은 유리기판 기준 월 4만5000장에서 출발해 9만장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원샷4090> 표어 아래 40인치대 대형 LCD 패널의 수율을 90% 이상 달성할 예정이다. LCD 시장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06년 4월까지 40인치 LCD-TV용 패널 시장을 선점한 뒤 LG필립스LCD의 7세대 양산이 시작되는 2006년 2/4분기 경부터 표준화를 놓고 LG의 42인치와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저널 2005/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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