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독자개발한 피리미딘디온(Pyrimidinedione) 유도체인 항바이러스 화합물이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차단과 세포증식 억제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신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월14일 발표했다. 현재 C형 간염의 유일한 치료제인 인터페론 알파 주사제나 일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제 등이 단독 혹은 병용 사용되기는 하지만 치료율이 40-50%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독성이 강하고 빈혈이나 우울증 같은 부작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삼진제약이 특허출원한 C형 간염 항바이러스 화합물은 약리기전이 뚜렷하게 차별화된 2중작용 역전사효소 억제 및 바이러스 숙주세포 내 진입억제를 보유하고 있어 C형 간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획기적 진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화합물 중 일부는 2005년 10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에 의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외용국소 항바이러스제제 개발 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2006년 미국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자연치유율이 매우 낮고 만성화될 확률이 80-90%로 매우 높고, 일단 만성으로 되면 간경화나 간암 등 치명적인 간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보건기구는 세계인의 약 3%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만성 보균자는 약 1억7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6/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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