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매출액 2133억원 중 628억원 … 상장기업 평균 10.75% 늘어 200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연구개발비가 2004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등 기업들의 연구개발 지출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월1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3개년도 비교가 가능한 544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5년 연구개발비로 지출한 금액은 10.75% 증가한 14조279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2003년 10조1112억원, 2004년 12조8936억원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도 꾸준히 높아져 2003년 2.07%, 2004년 2.23%에서 2005년 2.36%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 수준인 4%에는 미치지 못했다. 2005년 매출액 대비 3%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상장기업은 조사 대상의 13.05% 가량인 71사였으며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한 기업도 6사에 달했다. 반면 전체의 20.59%인 112사는 2005년 연구개발비 지출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연구개발이 중장기적으로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기전자가 7.11%, 의약품이 5.50%, 의료정밀분야가 3.63%, 운수장비가 2.51%로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데 반해 운수창고업이 0.03%, 유통업이 0.08%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조사 대상 상장기업 중 2005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LG생명과학으로 매출액 2133억원의 29.43%에 해당하는 628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엔씨소프트가 18.91%, 휴니드가 18.22%, 팬택이 16.74%, 미래산업이 13.02%, 삼성전기가 12.42% 순으로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았다. 총액으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의 9.42%에 해당하는 5조409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해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이어 LG전자가 1조2731억원, 현대자동차가 1조23억원, 기아자동차가 5657억원 등의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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