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8시에 개막한 베이징 올림픽이 8월24일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로 7위를 차지함으로써 예상을 추월하는 성적을 올려 환영 카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지만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면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중국 경제의 앞날이다.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무려 400억달러를 쏟아 부음으로써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 둔화 현상이다. 이전에 개최된 올림픽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했다고 하니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과잉투자에 따른 경기 냉각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2007년 경제성장률이 11.9%에 달했으나 2008년에는 9%대, 2009년에는 8-9%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올림픽 과잉투자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되면 성장률이 6-7%로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08년 중국 경제의 성장률을 9.7%,세계은행은 9.8%,아시아개발은행(ADB)은 9.9%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세계은행이 9.2%,ADB는 9.7%로 상당수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과잉투자에 따른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수밖에 없어 2009년에는 경제성장률이 8.1%로 둔화되고, 증권시장을 비롯한 경제지표의 추락으로 투자와 소비가 경색되면 6-7%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올림픽 이후 중국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고소득층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활성화되고, 올림픽 폐막과 함께 배기가스 규제, 자동차 홀짝제 등이 풀려 자동차 성수기가 시작되며,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단됐던 건설·건축 경기까지 되살아나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철강이나 석유화학 등 소재산업은 올림픽 특수가 사라지면서 수요가 줄어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으며, 증시·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석유화학, 철강 등 소재는 중국의 올림픽 특수에 개발도상국의 수요 호조가 겹치면서 국제유가와 함께 폭등에 폭등을 거듭해 세계적으로 코스트 급등을 유발하고 연이어 경기하강을 이끌고 있으며 결국에는 원자재 국제가격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를 넘보았으나 11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고, 철강·비철금속을 비롯한 곡물 가격도 급락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석유화학의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역시 톤당 1200-1300달러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1100달러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나프타 가격이 폭락하지도 않았으나 5-6주 연속 폭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급과잉이 갈수록 심해지는 쪽으로 움직여 나프타가 1000달러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사태로 발전하면 6-7월 가격의 50% 수준으로 추락할 가능성까지 예고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중동의 공급이 시작된 것을 제외하고서는 특별한 하락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가격이 연속적으로 폭락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국제유가 강세를 타고 지나치게 오른데 대한 반동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의 공급이 서서히 확대되고 있고 중국의 올림픽 특수까지 사라지게 됐으니 얼마나 더 추락해야 하는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 특히, 2007년 10월 60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하이 주가지수가 2300선마저 위협받는 처지로 내몰리고 신규주택 분양이 30-40% 감소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싸늘하게 식어감으로써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림픽 이후 최대 1조위안(150조원)을 투입해 쓰촨 지역을 복구하는 등 건설을 중심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섬유를 비롯한 일부 업종의 수출증치세 환급을 재개한다고 하니 연착륙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한가닥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석유화학은 중동공세가 본격화되면 공급과잉으로 홍역을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중국경제의 경착륙은 치명적이다. <화학저널 200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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