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사 치약ㆍ선물세트 가격담합 적발 … 과징금 총 18억800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월22일 치약과 명절 선물세트의 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합한 5개 생활용품 생산기업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총 18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태평양은 2005년 9월 할인점을 통해 판매하는 치약의 가격 할인 폭을 소비자가격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덤이나 판촉물을 제공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영업 담당자들은 수시로 할인점의 전단 광고나 매장 영업직원을 통해 합의내용의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하지만 2006년 5월 태평양이 주요 할인점에서 치약 3개짜리 묶음에 하나를 얹어주는 상품을 팔면서 담합이 깨졌다. 또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태평양은 2005년 7월 CJ라이온 및 유니레버코리아와 모임을 갖고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할 때 덤으로 주는 상품을 제한하고 상품권 지급과 같은 판촉활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2006년 1월에도 설 선물센트의 판촉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치약가격 담합을 자진 신고한 LG생활건강과 태평양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면제 또는 감경했으며, 자진 신고하지 않은 애경산업과 담당 임원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태평양은 2006년 6월 태평양과 아모레퍼시픽으로 분할돼 현재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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