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Bio Fue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온실가스 절감 등 친환경성도 탁월해 화학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바이오매스(Biomass)에서 얻는 연료로 살아 있는 유기체 뿐만 아니라 동물의 배설물 등 대사활동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모두 포함하며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이 포함된다.
세계 바이오연료 시장은 2008년 260억달러에서 2015년경에는 46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오디젤(Bio Diesel)은 경유 혼합용으로 사용되며 시장이 형성됐고, 바이오가스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바이오에탄올(Bio Ethanol)과 바이오부탄올(Bio Butanol)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정부가 녹색성장 구호를 외치며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경제성 확보가 시장 형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등은 팜, 대두, 사탕수수, 옥수수 등 곡물을 원료로 사용해 넓은 면적의 토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아직까지 화석연료보다 제조원가가 높은 편이다.
결국 면세 혜택 등 정부 지원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