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PP(Polypropylene)는 개발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기적의 폴리머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의 공급부족 및 가격 강세로 더 이상 값싼 폴리머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의 프로필렌 추출이 어려워지고, 에탄가스(Ethane)의 코스트 경쟁력이 원유나 나프타(Naphtha)에 비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P는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PP는 제조공정이 쉽고 생산 그레이드가 다양해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분야에서 새로운 소재나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엔진부품으로도 사용돼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ㆍ유럽 부진에 아시아 시장 호조
PP는 지난 몇 년간 세계경기 침체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2010년 이후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
CMAI에 따르면, PP는 생산기업들이 시장점유율 제고보다는 수익성을 목표로 영업전략을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2009년 중국의 수입량이 대폭 증가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특히, 중국 수요가 증가하지 않았다면 가동률 및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