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톤당 370-390달러 유지 … 수요 증가에 공급은 제자리걸음
화학뉴스 2012.05.18
메탄올(Methanol) 국제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수요는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가동중지 설비의 재가동 수준에 머물러 2012년에는 당분간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2년 들어 메탄올 국제가격은 톤당 370-390달러를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40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석탄 가격이 상승해 2011년 하반기에 톤당 4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400달러를 넘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석탄가격 인상 억제정책과 예상만큼 수요증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메탄올 생산기업인 Methanex가 2011년 4월 이집트 Damietta 소재 신규 1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북미의 47만톤 플랜트 재가동했으며, 2012년에도 뉴질랜드의 65만톤 플랜트와 미국 OCI 85만톤 플랜트의 재가동에 들어가 공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MMA(Methyl Methacrylate) 등 대형 수요처의 생산이 부진에서 벗어나 활성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고 이란산 구매 제재에 따라 공급이 어려워져 메탄올 국제가격이 폭등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국내 메탄올 시장은 전량 수입으로 조달하고 있고 2010년 약 166만톤에서 2011년 약 161만톤으로 3.1% 감소했다. 삼성BP화학 관계자는 “국내 메탄올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수요가 부진하고 있어 수급도 악화되고 있다”며 “수요 상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급등할 우려는 없으나 앞으로도 수급 상황이 나아질 거라 장담 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본 메탄올 시장도 전량 수입체제로서 수입량이 2010년 약 192만톤에서 2011년 약 177만톤으로 7.9% 감소했으나 통관 베이스가 별도로 실제 수요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아 2012년에는 2010년과 비슷한 수급상황이 전망되고 있다. <안경진 기자> <화학저널 2012/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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