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활용비율 32% 그쳐 … 소각에 따른 CO2 배출도 감축해야
화학뉴스 2012.12.12
폐 유기용제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부분의 유기용제가 소각ㆍ연소 처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용제 수요기업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고 대기 배출량도 감소하고 있으나 용제 재활용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기배출, 소각ㆍ연소처리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하면 CO2 배출량을 1% 감축하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유기용제 재활용 비율이 약 20%로 재활용 비율을 높일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유기용제는 사용 후 회수ㆍ정제해 재활할 수 있으나 대부분 배기가스나 폐액으로 소각ㆍ연소 처리 혹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 일본 용제재활용협회는 <일본의 용제 사용량ㆍ배출처리에 관한 조사>를 통해 2011년 용제 사용량이 246만톤으로 51%인 126만톤이 배기가스 및 폐액으로 소각ㆍ연소 처리됐고 29%인 71만톤이 대기로 방출됐으며 20%인 49만톤만이 재활용됐다고 발표했다. 용제 사용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화학, 철강은 최근 수년간 자체 프로세스에서 회수해 연소하는 장치를 도입하고 55%를 자체적으로 연소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도료는 실외공간에서 용제를 회수할 방법이 없고 공장 내부 도료마저 회수ㆍ소각장치를 갖춘 곳이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도료 메이저들이 적극적으로 재활용에 나서고 있으나 용제 농도가 낮아 재활용하기 힘든 폐도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기전자, 섬유는 신규 용제보다 재활용 용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며 접착테이프 및 잉크, 인쇄는 톨루엔(Toluene) 같은 단일 용제의 재활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재활용 용제 49만톤 중 재활용 사업자가 32%인 16만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유기용제는 연소시킬 때 중량의 3배가 넘는 CO2를 배출하기 때문에 재활용을 통해 배출량을 대폭 감축할 수 있으나 교토의정서의 CO2 배출원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다. <화학저널 2012/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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