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가격은 4월19일 FOB Korea 톤당 1120달러로 115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에틸렌(Ethylene) 시세는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나마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충격으로 폭락해 1100달러에 근접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9달러 중반으로 3달러 이상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 대두,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100달러 아래로 폭락했고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나프타 가격도 CFR Japan 톤당 826달러로 떨어져 800달러가 붕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스팀 크래커들이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11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천NCC도 여수 소재 3개 크래커 중 2기의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낮추었으나 5월부터 다시 풀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한국, 일본, 중동이 에틸렌 가격 폭락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동은 잉여 나프타를 유럽과 동아시아에 판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고, 일본은 일부 크래커가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가동률 감축을 마무리하고 풀가동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 및 나프타 가격 하락세에 가동률 상승이 겹치면 에틸렌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 확실시돼 구매를 연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