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중국경기를 두고 말이 많은 모양이다. 중국경제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나 7% 수준의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되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중국경제에 허수가 많이 끼어들어 7%대 성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한 금융권에서는 대체로 고속성장을 밀고 있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권에서는 2013년은 물론 2014년 이후에도 7% 성장이 어렵지 않나 의심하고 있다고 들린다. 중국경제가 10%가 넘는 고속성장을 지속하던 시기와는 상당한 괴리가 느껴지는 현상으로, 최근에는 아무도 10%대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특히,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해 더이상 돈을 풀지 않을 뜻을 내비추자 중국을 비롯해 신흥성장국의 주가가 대폭락 현상을 나타낸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증권가 및 무역담당 정부부처 등에서는 한때 중국에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신정부가 들어서면 경기부양책을 실시해 중국경제가 다시 10%대 고속성장을 재연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경기부양에 근접한 어떠한 정책도 대두되고 있지 않다. 중국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응해 실물경제를 자극하는 성장정책을 적극 시행한 것을 재연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했겠지만, 투기와 인플레이션에 바탕을 둔 성장정책으로는 빈부격차만 키워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돈줄을 더욱 틀어막는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느낌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가격 변화를 보더라도 중국이 돈을 풀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무모한 성장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폴리에스터 체인 및 부타디엔 가격 폭락이 대표적으로, P-X를 시작으로 PTA, 폴리에스터섬유로 연결되는 폴리에스터 체인은 사상최악의 침체시기를 겪고 있고, 일부에서는 춘절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기대하고 무모한 사들이기에 나섰지만 결국 폭삭 망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중국 동부지역의 MEG 재고는 장기간에 걸쳐 90만톤을 넘고 있다. 무역상을 중심으로 춘절연휴가 지나면 폴리에스터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MEG 매점매석에 나섰지만 7월이 시작된 현 시점까지도 MEG 재고가 90만톤 밑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부타디엔도 마찬가지로, 일부에서 자동차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설을 부추기면서 타이어의 기초원료로 사용되는 부타디엔 가격 부풀리기에 나섰지만 3000달러는 고사하고 2000달러도 지키지 못한 채 폭락에 폭락을 거듭한 끝에 1000달러가 붕괴될 지경에 이르고 있다. 경기는 반드시 사이클을 탄다는 것은 경제학의 기초로, 중국이 아무리 고속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사이클을 전혀 타지 않고 성장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그렇다고 사이클 상 3-4년 후 10%대 고속성장 시대가 다시 올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화학저널 2013년 7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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