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 수요 늘어도 P-X 과잉 불가피 … 폴리에스터섬유 경제성 각광
화학뉴스 2014.09.25
인디아가 2017년에는 P-X(Para-Xylene) 순수출국으로 전환된다.
인디아는 정권이 교체되면서 산업 성장 및 개발을 장려하고 있어 덤핑규제를 비롯해 신증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Polyester)를 비롯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P-X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디아는 PTA 생산능력이 2013년 385만톤에서 2014-2015년 713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생산량이 증가하더라도 폴리에스터 생산에 투입돼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디아는 폴리에스터 소비량이 1인당 5kg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 12kg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폴리에스터 섬유 사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Indian Oil의 석유화학 마케팅팀 Shankar 매니저는 9월19일 Platts 주최로 열린 <아시아 아로마틱 컨퍼런스>에서 “최근 폴리에스터섬유가 품질과 활용도 측면에서 각광받으면서 경제적인 섬유로 인식되고 있어 용도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디아는 면과 합성섬유 수요비중이 60대40으로 글로벌 평균 35대65, 중국 평균 20대80과 비교해 합성섬유 수요가 낮은 수준이지만 폴리에스터를 중심으로 합성섬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TA 수요가 연평균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Reliance는 PTA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P-X 생산능력을 2016년 391만2000톤으로 확대한다. 인디아는 P-X 생산능력이 2016년 457만6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디아와 중동지역에서는 폴리에스터 및 PTA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P-X 생산능력 확대로 아시아 지역으로 P-X 수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hankar 매니저는 “빠르면 2016년에서 2017년에는 인디아도 P-X 순수출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 P-X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시장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인디아는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로 MEG(Monoethylene Glycol)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4/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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