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 상승으로 생산능력 10만톤 플랜트 매각 … 중국 시장에 올인
화학뉴스 2014.10.22
토탈(Total)은 싱가폴에 설립한 석유화학사업 전담하는 자회사 Total Petrochemicals South East Asia를 매각한다.최근 싱가폴 건설기업인 Ho Lee Group에게 매각하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urong 소재 PS(Polystyrene) 생산능력 10만톤 플랜트는 수요기업인 Ho Lee Group의 산하에 편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금액 등 상세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Total Petrochemicals는 싱가폴의 생산 코스트가 상승하자 실질적으로 철수를 결정하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사업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등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Total Petrochemicals South East Asia를 인수하는 Ho Lee Group은 1970년대 배관사업 등으로 시작했으며 점차 사업 분야를 확대해 건설 및 기계제조, 엔지니어링 등에 진출했다. 2000년대에는 인수합병(M&A)을 잇따라 실시해 사업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11개 그룹사를 보유하고 있는 Ho Lee Group은 PS 발포제품 등이 단열재를 비롯한 건축소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그룹 산하에 보유함으로써 코스트 삭감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기업의 원료로 사용하는 한편으로 기존의 외부고객에게 판매도 지속할 계획이다. Total Petrochemicals South East Asia는 Jurong섬 소재 PS 플랜트에서 GPPS(Polyphenylene Sulfide) 범용그레이드와 내충격성 그레이드인 HIPS(High Impact Polystyrene)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다만, 원료인 SM(Styrene Monomer)은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 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PS는 BASF, Dow Chemical 등 유럽‧미국 메이저들이 사업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등 세계적으로 구조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Total Petrochemicals는 PS를 주력사업으로 설정하고 Foshan, Ningbo 등 중국에서 PS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4/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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