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SDI(대표 박상진)가 대용량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최대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에 ESS 합작기업을 설립한다.
삼성SDI는 박상진 사장과 중국 Sungrow 차오런시엔 사장은 11월4일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8월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마무리하는 최종계약으로 합작기업은 2015년 1/4분기에 설립될 예정이다.
Sungrow는 중국 1위, 세계 2위의 태양광 인버터기업으로 중국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으로 알려졌다.
합작기업은 중국의 전력용 ESS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생산거점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며 전력용 ESS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팩과 시스템의 개발·생산·판매를 맡는다.
삼성SDI와 Sungrow는 합작기업 설립 이후 중국의 전력용 ESS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진 사장은 “ESS 합작기업 설립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ESS 시장에서 최고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합작기업 설립으로 중국 Xian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LiB 공장의 고성능 셀을 사용해 자동차용 LiB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LiB ESS의 세계 최대시장으로 글로벌 시장 1350MWh 가운데 중국이 280MWh로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50%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