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억5500만톤으로 늘어 … 아시아 프리미엄 문제 장기화
화학뉴스 2014.11.21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수요는 2015년까지 완만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유럽 수요는 약세를 지속하는 반면 아시아 등 기타지역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2015년에는 2014년에 비해 5% 가량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능력도 충분히 확보돼 수급밸런스가 유지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물가격은 원유 연동에 의한 장기계약 가격보다도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14년 LNG 수요는 2억4200만톤으로 2013년에 비해 2% 수준 증가하고, 2015년 2억5500만톤으로 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에너지 수요가 증가 추세를 지속하며 수요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나이지리아와 이집트에서 파이프라인 가동이 중단되며 공급 장애가 발생하는 등 중동과 아프리카는 공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함으로써 추가 공급을 확대해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비재래형 천연가스 증산이 잇따르며 수급밸런스가 개선 추세로 전환되는 한편 중국은 수급타이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2013년 순수입량이 2012년에 비해 400만톤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오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석탄을 대체해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가 수요 신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011년 이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상황이 한층 악화됐다. 유럽은 천연가스의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공급이 일부 정체되고 최근에는 가격개정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경쟁력이 향상되는 등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의존에서 탈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스팟거래 및 단기계약을 늘리고 있다. 2013년에는 스팟 및 단기거래량이 2169만톤으로 글로벌 거래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입가격은 2012년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수입금액은 1조엔 수준 증가했다. 유럽에 비해 수입가격이 비싼 아시아 프리미엄 문제는 201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마련이 시급한 상태이다. 글로벌 시장 전체는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확률이 낮고 현물가격은 비교적 저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이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하면 거래가격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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