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Wacker Chemie)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 및 흄드실리카(Fumed Silica)를 비롯한 실리콘, 폴리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월18일 독일 뮌헨 본사와 뉜크리츠 공장에서 <국제 언론 워크샵>을 개최하고 뉜크리츠 공장의 역사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뉜크리츠 공장은 실리콘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산(HCl)을 거의 100% 재사용하는 폐쇄루프(Closed Loop)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원료의 손실이나 외부 오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파이프라인의 색을 다르게 칠해 이동하는 화학물질을 쉽게 구분함으로써 안전성까지 강화하는 세심함을 선보였다.
원료 재사용에 에너지 사용량 절감까지…
바커는 1998년 뉜크리츠(Nunchritz) 공장을 인수해 주요 실리콘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뉜크리츠 공장은 1900년 화학자인 프리드리히 폰 헤이던(Friedrich von Heyden)이 건설해 황산, 염소 등 무기화학제품을 생산해왔고 1954년에는 리차드 뮐러(Richard Muller)와 유진 G. 롸카우(Eugene G. Rochow)가 메틸염화실란의 직접합성공법을 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실리콘 생산을 시작했다.
바커는 1998년 뉜크리츠 공장을 인수하고 1999년부터 6억유로를 투자해 실리콘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며 설비를 현대화해 실란(Silane), 실록산(Siloxian), 실리콘오일, 실리콘에멀젼, 소포제, 실리콘고무, 흄드실리카 등 실리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