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의 제휴설 부인에도 성사 여부 관심 … 최근 합종연횡 빈번
화학뉴스 2015.07.27
LG전자와 구글의 제휴 가능성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기업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LG전자는 며칠 전 흘러나온 구글의 LG전자 지분 인수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관계자들이 구글과의 모종의 거래가 있다는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의 대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려는 ICT 관련기업들의 각축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과 LG전자는 모바일, TV 등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을 뿐만 아니라 최근 주력 사업이 부진에 빠져있는 LG전자로서도 돌파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LG전자와 구글은 2014년 11월 기존특허는 물론 2023년까지 10년 동안 출원하는 특허에 대한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6월에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 디지털 마케팅 협력 선포식을 열어 OLED TV의 흥행을 위해 구글 검색 및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구글의 LG전자 인수설은 양사의 협력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LG전자의 사업 난조가 맞물리며 시장에 그럴 듯한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다”며 “모바일, TV 등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는 LG전자로서는 위기를 타개할 계기가 필요하고 구글도 IoT 사업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가전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ICT산업은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관련기업들의 합종연횡도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LG전자와 구글을 둘러싼 소문이 현실화될지 여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학저널 2015/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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