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친환경 바이오디젤·바이오수소 등 해양바이오에너지 기술을 2019년 상용화하기 위해 2016년 세계 최초로 바이오디젤 하이브리드 배양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11월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첨단 해양과학기술(MT) 개발을 통한 에너지 및 자원문제 해결 등 주요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영석 장관은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친환경 바이오디젤, 바이오수소 등 경제적인 해양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을 마칠 것”면서 “2016년 바이오수소 실증생산 연구 및 세계 최초로 바이오디젤 하이브리드 배양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앞바다에 해양배양장(0.5ha)이 조성돼 미세조류를 배양하고 있으며 조류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기술과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5월 미세조류에서 추출된 바이오디젤을 주입한 자동차로 주행시험을 시행한 결과 기존 디젤과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2015년 안에 주행시험을 한차례 더 시행한 후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바이오디젤은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바이오디젤이 시장에서 상용화되면 값싼 디젤을 공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련기업과 공동으로 바이오디젤 정제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조류, 파력, 온도차 등 에너지원별 핵심요소 기술개발도 2017년까지 완료한 후 상용화 단계의 이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