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몬(Antimony) 지금 국제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중간가격이 톤당 9000달러대에 육박하며 2014년 말 이래 약 2년 3개월만에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가격 강세의 주요 요인은 주산지인 중국 Hunan에서 정부가 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공장을 사찰을 실시하고 있어 현지 주요 제련소가 구정 연휴 이후에도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안티몬 지금 가격은 2016년 수요 부진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5000-6000달러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가을부터 중국 정부가 재고물량을 비축하기 시작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져 연말에는 7000달러대에 도달했다.
2017년 들어서는 중국 구정 연휴로 매입이 감소했으나 수급타이트가 완화되지 않고 가격이 더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폐수처리 등의 관리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3월부터 안티몬 일대 산지인 Hunan 지역 공장을 사찰함에 따라 현지 제련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재고 부족으로 한때 연기했던 매입을 재개해 품귀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요는 철강용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이외에 별다른 변화는 없으며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Hunan에 위치한 생산기업들의 가동재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정부가 추가 매입에 나서고 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