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케미칼(대표 김철·박만훈)이 지주회사 전환 후 주력 사업회사도 부문별로 분할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10월27일 판교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호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으며 12월1일 지주회사와 투자부문을 담당하는 존속회사 SK디스커버리와 사업회사 SK케미칼로 인적분할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18.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태원 SK 회장 0.05%,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각각 0.05%를 갖고 있다.
1969년 설립 후 48년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SK디스커버리는 주식교환 등을 거쳐 SK케미칼, SK가스, SK건설, SK신텍, SK플라즈마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SK어드밴스드, SK D&D, SK유화 등을 손자회사로 둘 예정이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디스커버리 지분을 매입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SK케미칼은 사업회사 SK케미칼의 사업부문 분할 계획도 발표했다.
당초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발표한 6월에는 사업회사의 사업부문 분할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김철 SK케미칼 사장이 화학, 제약 사업도 분할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분할 시점은 경영상황에 따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