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대표 이화영‧정의승)는 라이온켐텍 인수가 무산됐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라이온켐텍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12월5일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며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최종 답변을 내놓았다.
유니드도 “라이온켐텍 인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니드와 라이온켐텍은 최근 시장에서 유니드가 라이온켐텍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됨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인수 및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에 검토 중이라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유니드 측이 11월10일 “라이온켐텍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혀 인수가 확실시됐으나 최종적으로는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는 당초 OCI 그룹에 소속된 유니드가 라이온켐텍을 인수하면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대주주인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가 평소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유니드는 2016년 상반기 기준 자산총계가 8090억원에 달했으며 최근 3년 사이 매년 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칼륨계 화학제품 생산능력은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16년에는 한화케미칼의 울산공장을 인수하며 사세를 넓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