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 Carbon은 탄소섬유 관련사업 확대를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합작기업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흑연전극 사업을 매각한 후 탄소섬유 관련사업에 자원을 투입해 성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SGL Carbon은 BMW와 공동 투자한 SGL Automotive Carbon Fibers(SGL ACF), 오스트리아 Benteler와 합작으로 설립한 Benteler SGL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Benteler SGL은 2017년 말 Benteler의 지분 50%를 매입해 SGL Composites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2009년 SGL Carbon 51%, BMW 49% 비율로 설립한 SGL ACF는 워싱턴의 Moses Lake 소재 탄소섬유 9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독일 Bayern에서 자동차용 CFRP(탄소섬유강화수지)의 중간소재 NCF(Non- Crimp Fabric)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제품은 BMW의 i3 차체, 7 시리즈 부품 등에 투입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자회사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SGL ACF는 이전부터 BMW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기업에 대한 공급을 추진했고 BMW도 SGL ACF로부터 소재를 계속 조달할 방침이어서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SGL Carbon은 100% 투자체제로 전환됨으로써 다른 자동차 생산기업에 대한 제안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L Composites도 완전자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SGL Composites은 2008년 설립 이후 CFRP, 유리섬유를 이용한 GFRP(유리섬유강화수지)를 루프, 리어스포일러, 리프스프링 등 자동차부품용으로 아우디, BMW, 람보르기니, 포르쉐, 볼보 등에 공급한 실적이 있어 양산 노하우에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SGL Carbon은 앞으로 SGL Composites을 활용해 탄소섬유, 중간소재 뿐만 아니라 복합소재로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독일 소재 Lightweight Application Center를 중심으로 수요처의 양산화 니즈에 적절하게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