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국제유가는 이란과 베네주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0.73달러로 전일대비 1.01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역시 1.30달러 올라 76.1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99달러 급등해 72.46달러를 형성했다.

5월7일 국제유가는 이란과 베네주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유예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세를 얻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핵합의(JCPOA) 체결국들이 핵합의 내용을 수정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개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5월7일 미국 Mike Pence 부통령이 5월20일 진행될 예정인 베네주엘라 대선에서 Nicolas Maduro 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원유 생산량 추가 감소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베네주엘라는 원유 생산량이 2017년 평균 약 192만배럴에서 2018년 3월 기준 150만배럴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및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5월4일 기준 834기로 전주대비 9기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2.75로 전일대비 0.20%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