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코산(Ube Kosan)이 나일론(Nylon) 12 생산체제를 강화한다.
우베코산은 최근 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자동차(HV)를 중심으로 경량화를 위해 금속배관을 나일론12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기자동차(EV)에서도 모터 냉각용 부품 분야에서 수요가 신장하고 있어 생산체제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까지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2019년 4월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3개년 중기 경영계획 기간 중 조기에 의사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나일론12 수지는 야마구치(Yamaguchi)에 소재한 우베케미칼(Ube Chemical) 공장이며 증설도 해당 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우베코산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나일론12를 생산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은 10만톤으로 세계시장 4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베케미칼 공장은 1979년 나일론12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 생산능력 1만톤을 갖추고 있다.
우베코산이 생산하는 나일론12는 흡수성이 낮고 내충격성, 저온특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연료계, 브레이크계 다층 튜브 등에 투입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EV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터 냉각용 부품 등에서도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나일론12 수지는 나일론6와 공중합하거나 고무성분을 조합함으로써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 원료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나일론 공중합 수지는 식품 포장용 필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는 자동차부품과 스포츠용품 등의 분야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즉, 관련소재 수요까지 전부 확보하기 위해서는 나일론12 증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료 모노머 확보가 어려워 증설계획을 가로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벤젠(Benzene) 베이스 라우로락탐(Laurolactam)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라우로락탐은 나일론12 수급에 영향을 받아 중간원료까지 포함해 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베코산은 세계에서 라우로락탐과 벤젠 베이스 ADA(Aminolauric Acid) 등 2개의 원료를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생산기업이며 경쟁기업에 비해서 원료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나일론12 수지에 부속된 원료도 포함해 증설을 어떻게 진행할지 조기에 의사결정을 내리고 생산 프로세스 검토 등 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