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이 액정패널 사업에서 철수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해외기업과와의 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된 액정패널 생산을 2021년까지 중단하겠다고 11월21일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2016년 과열 경쟁이 벌어지는 TV용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의료기기 및 자동차용 액정패널에 역량을 집중했으나 액정패널 사업에서 적자가 이어지자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파나소닉은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효고(Hogo)의 히메지(Himeji) 공장을 자동차용 전지 공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액정패널 생산에 종사하는 500여명은 전환 배치한다.
파나소닉은 2006년 대형 TV용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생산을 시작해 액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일본에서 2개 공장을 가동했으나 중국, 타이완 등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2014년 히메지 공장으로 생산을 일원화했으나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철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