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대표 최남규)이 친환경 석유화학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포스텍과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개발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미생물 DNA 기반 진단기술과 기존에 축적한 공장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 특징인 기술로, 적용 시 하·폐수 처리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비용도 약 10-15%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수질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미생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며 “일반적으로 최대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하·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확장 투자 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질 관리 노력은 공장 유수지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부지 내부 유수지에는 고도정수처리를 거치면 곧장 수돗물로도 이용 가능한 3급수가 흐르고 있다.
사용 후 정화된 물과 부지 내 떨어진 빗물 등을 모은 것으로, 현재 유수지에 잉어, 붕어, 가물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수질 개선에 효과적인 다년생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수질정화장치인 로스타도 추가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수지 주변 생태환경과 인프라 개선을 추진해왔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법적 허용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방류되는 물을 관리하고 있다”며 “유수지를 통해 공장에서 방류되는 수질의 안전성을 홍보함으로써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