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대표 정영태)가 수익성 악화에 고전했다.
대한유화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960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57억4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301억8500만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은 가격 하락 전 구매한 고가의 나프타(Naphtha) 투입으로 역래깅 효과가 발생해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나프타 가격이 2019년 말 톤당 569달러에서 2020년 1분기 말 192달러로 약 377달러 폭락했으며, 이에 따른 원료 재고 평가손실이 약 350억원 가량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대한유화가 2분기 미국 셰일가스(Shale Gas) 생산량 감소로 해외 ECC(Ethane Cracking Center)는 원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상대적인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셰일가스 생산량 감소로 NCC 원가 경쟁력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미국, 유럽 수요가 회복되면 ECC 원가가 크게 상승해 NCC 경쟁력이 한층 더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에는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부진으로 원가 하락 효과가 일부만 반영될 전망”이라면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완화되고 미국과 유럽의 생산활동이 재개되면 판매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ECC 대비 상대 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어 영업실적이 탄력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