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PV, 미국 6000톤 공장 건설 … TPS 5000톤은 2022년 완공 목표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자동차용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생산 확대를 적극화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내장표피 분야에서는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북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중국, 독일에 이어 4번째로 미국에서도 그룹사를 통해 가교제품인 TPV(Thermoplastic Vulcanized) 6000톤 공장을 신규 건설했으며 2020년 중반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내유부츠, 내장표피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 스타이렌(Styrene)계 TPS(Thermoplastic Styrene)는 신제품을 계속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설비는 2022년 초 완공을 목표로 100% 자회사를 통해 5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15% 수준인 신제품의 매출액 비중을 2025년에는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내유성을 보유한 신제품 N-TPV를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R&D)도 가속화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의 대표적인 올레핀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TPO(Thermoplastic Olefin) 브랜드 밀라스토머(Milastomer)는 PP(Polypropylene),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첨가제 등을 원료로 제조하고 있다.
경량성, 성형가공성, 리사이클성이 뛰어나고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량이 적으며 내저온충격성이 높은 특성을 활용해 자동차 용도에서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주요 원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고 PP 분야의 최대 메이저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시트나 도어를 비롯한 내장표피용 TPV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일본 수요기업을 중심으로는 웨더슬립 등 자동차 창 주변부품의 고무 대체용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내장표피용 TPV는 북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00% 자회사인 Mitsui Chemicals America가 59.8%, 미쓰이물산 그룹이 27.0%, Marubeni America가 10.2%, 미쓰이케미칼과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의 합작기업인 프라임폴리머(Prime Polymer)가 3.0% 출자해 설립한 Advanced Composites을 통해 6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0년 7-9월쯤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존 용도에 대한 공세는 물론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에어백 커버 용도로 투입하는 비가교제품 TPO로, 2013-2014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는 일본, 중국, 타이, 인디아, 독일, 미국, 멕시코 등 7개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내유부츠용 TPV 분야에서는 유럽, 미국 시장에서 경쟁기업에 밀리고 있어 고무 성분 가교에 더욱 신경을 쓴 새로운 가교공법으로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했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말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로부터 인수한 TPS는 수요기업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출성형기기로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강점은 물론 외관성이 뛰어나고 피혁에 가까운 감촉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제안하고 있다.
도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분야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인스트루먼트 패널 표피 용도에서 채용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내장표피용 TPV의 뒤를 잇는 새로운 생산제품군을 육성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우선, 일본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한 후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의 성장세를 보고 현지생산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내유부츠용 TPV와 TPS 등 신제품 생산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100% 자회사인 Mitsui Chemicals San Alloy에 5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초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초내유성을 보유한 신제품 N-TPV 등을 개발해 마케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형가공성과 경량성 등을 중심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