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Gas Chemical(MGC)이 소형 카메라 렌즈 소재 생산을 확대한다.
MGC는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렌즈 탑재 수가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재택근무 및 온라인 학습이 본격화됨으로써 화상회의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20년 안에 소형 렌즈 소재를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GC는 소형 카메라 렌즈용으로 특수 PC(Polycarbonate) 브랜드인 Iupizeta EP를 공급하고 있다.
Iupizeta EP는 박막화에 도움이 되는 고굴절률과 선명한 화면을 비추는데 중요한 저복굴절 등의 특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성형 시 가공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카메라 렌즈는 고화질 화상을 얻기 위해 고굴절률과 저굴절률을 갖춘 소재로 구성하고 있으며 일부 최신 기종은 7장을 겹치기도 하는 등 탑재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고굴절률 소재를 사용한 렌즈를 얇은 케이스에 넣는 것도 가능해지면서 전자부품 소형화 및 박막화, 고기능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여러 종류의 렌즈를 탑재한 기종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용 카메라 분야에서도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ADAS)이나 자율주행 등 기술의 진전을 타고 고굴절률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GC는 경량화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렌즈를 유리 대신 합성수지로 제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화상회의용 카메라에 합성수지 렌즈 소재를 다량 투입했으며 드론(무인항공기)은 물론 편의점의 무인화 등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감시카메라용으로도 합성수지 소재를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MGC는 Iupizeta EP를 가시마(Kashima) 공장과 니이가타(Niigata)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가시마 공장은 2019년 10월 2000톤의 신규라인을 가동했고 총 생산능력을 1.6배 확대했으며 최근 신규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GC는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공장을 활용해 가시마 공장의 신규라인과 동일하게 2000톤을 증설하는 방안을 유력시하고 있으며 2020년 안에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만약, 2000톤 증설이 확정된다면 전체 생산능력은 7000톤 이상으로 1.4배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