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M(Nippon Steel Chemical & Material)이 반도체 소재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NSCM은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본딩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 생산능력을 대폭 상회하는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안정공급체제로 대응했다.
최근에는 수요가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추가 증설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 검토에 나서고 있다.
기판 소재에 사용하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도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국도화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NSCM은 자회사 NMC(Nippon Micrometal)를 통해 반도체 실장용 고기능 본딩 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구리 본딩와이어는 기존제품보다 가격이 높은 금 본딩 와이어로 전환함으로써 코스트다운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바 있다.
표면을 팔라듐으로 피복한 PCC(Palladium Coated Copper) 와이어와 자동차 반도체용 소재를 공급하는 등 고기능 패키지 기판용 소재도 공급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사이타마현(Saitama)과 필리핀, 중국 등이며 2021년 상반기에는 생산능력을 크게 상회할 만큼 주문이 쇄도함에 따라 사이타마 공장을 일부 증설하며 휴일에도 가동함으로써 대응한 바 있다.
현재는 2021년 상반기만큼 수요가 많지 않지만 2022년 반도체 수요가 전년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증설 투자는 생산여력이 충분한 해외공장에서 추진할 예정이나 반도체 부족으로 필요한 설비를 적절한 시기에 도입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에폭시수지 사업에서는 최근 반도체용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며 마더보드 기판 및 반도체 패키지 기판용으로 적극 공급하고 있다.
할로겐 프리 무연화 기술, 저유전 특성화 기술 등을 살려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일본공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지분 18%를 출자한 국도화학을 통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에폭시수지 메이저인 국도화학을 통해서는 범용수지 생산을 확대하고 일본공장에서는 고기능 수지를 집중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회사 마이크론(Micron)을 통해서는 일본과 말레이에서 기판용 실리카(Silica) 구형 미립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열전도성이 우수한 알루미나(Allumina) 구형 미립자도 자동차용 방열소재로 제안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