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대표 구자은)와 엘앤에프(대표 최수안)는 2차전지 합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LS와 엘앤에프의 합작기업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합작기업 설립으로 LS와 엘앤에프, 신규법인 간 원재료를 중심으로 상호 의존하는 수직형 결합이 발생한다.
합작법인이 LS의 계열사 LS MnM으로부터 원재료인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공급받아 전구체를 생산하고 엘앤에프는 합작법인이 생산한 전구체로 양극재를 생산해 LiB(리튬이온전지) 생산기업에 공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합작기업 설립 승인 근거로 글로벌 전구체 시장과 원재료 시장이 집중도가 크지 않은 경쟁 제한성 안전지대라고 판단한 점과 합작법인이 원재료를 LS MnM 외 다른 구매처로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점, LiB 원재료 시장 거래의 상당 부분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점 등을 고려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중국·폴란드·베트남 등에서도 LS와 엘앤에프의 결합 신고가 이루어졌으며 다른 국가에 앞서 신속하게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합작법인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될 예정이며 LS와 엘앤에프는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2차전지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