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실증시험센터를 공개했다.
아사히·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JCCS(Japan CCS)가 홋카이도(Hokkaido) 삿포로시(Sapporo)에서 남쪽 해안에 위치한 도마코마이(Tomakomai) CCS 실증시험센터를 언론에 공개했다.
도마코마이 CCS 실증시험센터는 본격적인 CCS 실증을 위한 일본 내 첫 설비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하기 위한 높이 30-50미터의 장치 등이 설치돼있다.
일본 전력기업과 석유 유통기업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JCCS는 2016-2019년 인근 정유설비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30만톤을 포집해 땅속 1000-1200미터에 저류했으며 현재는 이산화탄소 지하 저장에 따른 지층 영향 및 누출 여부 등을 검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화력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CCS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0에 가깝게 줄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경제산업성이 보고서에 “CCS가 없으면 탈탄소는 없다”고 명시하고 5곳을 집중 지원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2024년 5월에는 CCS사업 허가제와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배상 규정 등을 담은 법률안이 일본 국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마코마이 CCS 실증시험센터 담당자는 “저류한 이산화탄소는 약 1000년 뒤에도 지층에 머무른다”며 “탈탄소를 추진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