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임종보)가 1분기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개발팀장은 1월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중 진행한 간담회에서 “1분기부터 ADC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ADC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로, 목표로 삼은 암세포만 공격하는 특성을 지닌다.
정형남 팀장은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ADC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위탁개발(CDO)부터 접합 위탁생산(CMO), 품질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첫 발판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4년 12월 기계적 완공을 마친 ADC 전용 생산설비를 활용한다. 오로지 ADC 생산만을 위해 건설한 시설로, 500리터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생산라인 2개와 정제라인 1개를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용설비를 활용해 12개월만에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ADC 원료의약품(DS) 생산까지 마칠 수 있는 최적화된 개발 타임라인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활용해 유망한 바이오텍을 발굴해 투자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개발기업 리가켐바이오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ADC 프로젝트 3건 이상을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