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PMMA(Polymethyl Methacrylate)를 CR(Chemical Recycle) 기술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은 CR 처리해 얻은 MMA(Methyl Methacrylate) 모노머를 원료로 PMMA를 제조한 다음 자동차나 디스플레이용으로 판매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CR 그레이드 상업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뿐만 아니라 PMMA 폐기 및 회수량이 많은 해외에서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탄소중립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CR 기술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에히메(Ehime) 공장에 CR 실증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MMA 모노머를 얻은 다음에 싱가폴 공장으로 수송해 PMMA를 양산함으로써 CR 그레이드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에게 패널 백라이트 유닛용 도광판 원료로, 닛산(Nissan)에게는 자동차 헤드램프용 렌즈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에히메 공장은 2022년 PMMA CR 실증 플랜트를 완공했고 아크릴 주얼리 원료 공급 경험을 축적했다.
2023년에는 실증 플랜트에서 생산한 MMA 모노머로 지속가능제품에 대한 국제적 인증 중 하나인 ISCC 플러스 인증을 취득했고, 싱가폴 공장에서 생산한 PMMA에 대해서도 ISCC 플러스 인증을 얻어 리사이클제품 공급 체제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앞으로 자체 생산량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CR 기술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MMA 모노머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미츠비시케미칼은 PMMA CR 기술 사업화를 위한 초기단계로 CR 베이스 PMMA를 공급할 예정이나 현재는 MR(Mechanical Recycle) 방식으로 리사이클한 MMA 모노머만 공급하고 있다.
다만, 판매 형태를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로 CR 상용화 설비는 일본에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MMA 폐기량 및 회수량이 풍부한 중국이나 말레이지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아이디어가 새롭게 등장해 최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츠비시케미칼은 PMMA CR 사업을 단독이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추진하며 조기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PMMA는 앞으로도 관련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이어지면서 CR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폐플래스틱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기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되려면 관련기업 간 연계나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이서 지원 및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