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아라미드 섬유와 탄소섬유 사업에 수익 개선에 나섰다.
테이진은 아라미드섬유와 탄소섬유 시장 환경이 악화됐다는 판단 아래 생산체제 재정비를 포함해 코스트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아라미드섬유에서 수십억엔, 탄소섬유에서 10억엔 정도의 코스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늦어도 2027년 최대한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전사적인 포트폴리오 개혁을 통해 수요기업에게 근접한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테이진은 아라미드 섬유와 탄소섬유 모두 경기침체와 경쟁기업의 생산능력 확대로 수급밸런스가 악화됨에 따라 외부환경 변화에 적응해 수익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네덜란드 법인의 생산체제는 물론 전체 생산기지 최적화와 인원 감축, 연구개발(R&D), 영업, 본사 기능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미 아른험(Arnhem) 공장의 특수펄프 사업을 다른 생산기지로 집약하는 방안을 결정한 상태다.
아른험 공장은 테이진의 아라미드 섬유 대표제품 Twaron 방사공장이나 2026년 말까지 또다른 방사공장인 에멘(Emmen) 공장에 집약할 방침이다.
아른험 공장은 소규모에 설비도 노후화됐기 때문에 폐쇄할 계획이며 앞으로 수년 안에 네덜란드 법인의 인원을 15% 감축할 계획이다. 대륙 간 전력 케이블 등 신규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실제 수요가 발생했을 때 경쟁력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섬유 역시 저수익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생산능력 감축, 일본‧유럽‧미국공장 최적 생산체제 확립, 인건비‧연구개발비‧간접비 감축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항공기용 중간 소재는 현재 개발 중이지만 출시가 10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유럽이 ELV(End of Life Vehicle : 자동차 사용 수명) 규제 개정안에서 탄소섬유를 언급함에 따라 자동차산업에서 탄소섬유 사용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다른 탄소섬유 생산기업들과 함께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