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 타일랜드(Deloitte Thailand)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2024년 6270억달러(약 902조원)로 전년대비 약 19% 증가했고 2025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6970억달러(약 1003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딜로이트는 2030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조달러에 달해 연평균 성장률이 7.5%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판매량 증가가 저조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는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공급이 부족한 생성형 AI용 반도체도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제조업 리쇼어링과 인접 지역 집적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파트너십과 연계가 중단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중국발 수출 규제와 지역별 분쟁 역시 원료 공급 및 재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요기업은 기민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타이는 반도체 산업의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부흥책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 투자위원회(BOI)는 2024년 타이완 폭스콘(Foxconn) 그룹 산하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기업의 투자를 승인했으며, 독일 인피니언(Infineon Technologies)도 2026년 반도체 후공정 사업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전공정 사업장 유치도 진행 중이며 타이는 역내 허브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타이는 국가적으로 반도체 인재도 육성할 방침이다. 타이 국가 반도체 위원회는 싱가폴, 말레이지아보다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는 인적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2029년까지 최소 5000억바트(약 21조5600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고려한 숙련 노동자 개발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4년 집적회로(IC) 수입액이 8700억바트에 달했으며 다이오드·트랜지스터·반도체 수입은 1100억바트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