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INPEX가 85%, 간토천연가스(Kanto Nantural Gas Development)는 15% 출자한 수도권 CCS 컨소시엄이 게이요(Keiyo) 임해단지를 중심으로 CC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제철(Nippon Steel)도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위탁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제철 제철소 중 기미쓰(Kimitsu) 지구나 게이요 임해단지 내 입주기업에서 배출된 탄소를 포집한 다음 대용량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해 치바현 소토보(Sotobo) 연안에 저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120만톤 압입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500만톤을 저장할 계획이다.
2025년 9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치바현(Chiba) 구주쿠리(Kujyukuri) 연안을 CCS 사업법상 특정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시굴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재 수송, 저장 관련 위탁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소토보 연안은 일본 영해 중 CCS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며 INPEX와 간토천연가스는 치바현에서 가스전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지하 구조에 대해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구주쿠리 지역을 시굴해 CCS 사업성을 확인하고 소토보 연안과 게이요 임해단지 사이에 약 80킬로미터 정도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2030년 압입을 개시하면 일본제철 공장에서 110만톤, 지역 전력기업에서 10만톤의 탄소를 포집‧저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포집‧저장량을 500만톤까지 확대하기 위해 일본제철 사업장까지 연결하는 간선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거나 다른 배출원까지 이어지는 지선 파이프라인도 건설할 방침이다.
게이요 임해단지에 화학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으나 기존 기술로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걸고 있으며 현재 탄소를 해외 저장지까지 선박으로 수송하는 국경이동 CCS 프로젝트가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수송거리가 200킬로미터 미만이면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하는 편이 코스트 절감에 유리해 지역에 따라서는 수도권 CCS와 같은 방식이 유용한 탄소중립 수단으로 선택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