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기업 CEO들이 중국과의 통상마찰 방지를 위한 민간차원의 석유화학회의 참석차 중국을 대거 방문했다. 9월 9-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한-중 석유화학회의에서 통상마찰 방지를 위한 대화창구 정례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유화학제품 소비국으로, 2001년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액 84억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액이 무려 39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이 2001년 한국산 2개 품목, 2002년 들어서는 5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하는 등 석유화학제품 분야에 양국간 통상마찰이 집중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 임성택 삼남석유화학 사장, 신수범 한화석유화학 사장, 이영일 호남석유화학 사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박훈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부회장 등이, 중국측에서 탄주조우(譚竹洲) 중국석유화학협회 회장, 왕지밍(王基銘) SINOPEC 총재 등이 참석한다. 양국은 회의에서 석유화학업계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에너지 절약, 원가절감 방안과 함께 통상마찰 방지를 위해 협회 산하에 통상문제 상설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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