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에서 최종승인 … 지주회사 전환 위해 LG정유 지분 거액매입 LG가 5월28일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LG-Caltex정유, LG유통, LG홈쇼핑 등의 출자를 담당한 신설법인 GS홀딩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회사분할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회사분할 승인에 따라 LG는 7월1일자로 화학ㆍ전자 중심 제조업 부문의 지주회사인 LG와 유통 중심 서비스 부문의 지주회사인 신설법인 GS홀딩스 등 2개의 지주회사로 분할된다. LG와 GS홀딩스는 8월10일 증권거래소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에서는 신설법인인 GS홀딩스의 사내이사로 허창수 LG건설 회장, 허동수 LG-Calttex정유 회장, 서경석 LG투자증권 사장, 사외이사로 김기영 연세대 경영대학 석좌교수, 정종욱 아주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등 이사진 7명에 대한 선임도 승인됐다. LG 관계자는 “회사분할 승인은 LG가 지주회사 체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사업의 전문화, 전업화를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그룹은 최근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자회사 지분요건을 갖추기 위해 LG-Caltex정유 주식 4만4257주를 거액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LG 측은 “2003년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LG-Caltex정유의 지분을 50% 이상 획득해야 했지만 확보한 지분이 0.17% 모자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었으며, 결국 5월7일 지분 소유주로부터 주당 20만원씩 88억원을 주고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식을 거액에 판 개인주주는 대기업인 D그룹 회장의 인척으로 알려졌다. 주식매입 사실은 5월27일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LG 구본무 회장과의 오찬회동을 설명하면서 “구본무 회장이 LG가 주식 알박기를 당해 LG-Caltex정유 지분을 거액을 주고 매입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하면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4/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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