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제, 천식ㆍ고혈압 치료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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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경피 투여 기술개발 이어 상품화 … 금연패치 수요도 꾸준 약을 복용하거나 시술받는 대신 붙이는 패치제를 이용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패치제를 이용한 치료는 질병 뿐만 아니라 인체에 대하 다양한 처치효과를 위해 적용되는데, 최근에는 협심증, 고혈압 치료제에 이어 금연억제 패치, 치아미백 패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신제약과 한국화학구소는 1992년 11월 공동 개발한 혈당강하제 인슐린 패치 기술로 국내, 캐나다에 이어 1993년 미국 특허까지 획득했다.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되는 인슐린 패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가 매일 주사를 맞아야 되는 불편함과 고통을 경감시켰다. 인슐린은 단백질이어서 분자량이 크고 경구로 복용하면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활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근육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주사제는 직접 핏속에 넣는 것이므로 산성도(pH)가 피의 산성도와 정확히 일치해야하므로 제조에도 어려움이 있고, 특히 환자들이 매일 근육주사를 맞는데서 오는 고통이 매우 컸다. 이에 따라 투여경로를 변경해 피부에 붙여 약물이 스며들도록 하는 패치 형태로 개발됐으나 패치 안쪽에 작은 침들이 있어서 표피를 어느 정도 뚫고 들어가 약물을 전달하도록 설계된 점 때문에 당뇨환자의 특성상 작은 상처도 악화될 가능성이 커서 개발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연 패치제 시장은 사회전반에 퍼지고 있는 금연 운동과 해마다 연초에 반복되는 금연 열풍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에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는 대웅제약의 <니코스탑>, 한독약품의 <니코덤>, 파마시아코리아의 <니코레트> 등이 있으며, 니코스탑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Pharmacia에서 개발된 <니코레트(Nicorette)>는 니코틴 흡수로 야기되는 불면증이나 악몽 등 경미한 부작용까지 개선시킨 제품으로 2002년 국내판매가 시작됐다. <니코레트>가 채용한 니코틴 대체요법은 흡연을 하는 대신 패치를 통해 소량의 니코틴을 체내에 주입시킴으로써 금단현상을 극복하게 하는 원리로, 단계적으로 니코틴 용량을 15mg, 10mg, 5mg으로 점차 적은 제품으로 교체해 줄여나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게 한다. 삼양사는 2003년 5월 국내 최초로 금연보조 패취제 기술을 수출하며 10년 동안 1000만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받게 됐다. 삼양사는 그리스 소재 라비팜(Lavi Pharm)과 니코스탑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그리스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러나 2003년 초에는 독일에서 피부에 붙이는 티코틴 함유 패치형 금연보조젝 암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련기업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협심증이나 고혈압, 천식 등 지속적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한 질병에도 패치제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협심증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혈전이나 콜레스테롤에 의해 좁혀져 심장근육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하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심장발작에 의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부 먹는 협심증 치료제는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어지럽고 무력감이 나타나는 등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으나 패치형 협심증 치료제는 약효과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용으로 투여된다. 국내에서는 삼양사의 기술을 이전받은 대웅제약이 2000년부터 <앤지덤(Angiderm)>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니트로글리세린 성분이 협심통이 나타나지 않도록 피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약물을 공급해 준다. 협심증 치료제와는 구별되지만 삼양사는 함암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토를 방지하기 위한 <이메스탑> 패치제를 임상시험 준비중에 있다. 또 수술 후 통증을 방지할 수 있는 <페인스탑>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마약 성분의 기존 진통 패치제와는 달리 비마약성으로 중독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부작용이 없는 <트랜스텍>이라는 진통제가 개발돼 시판중이다. 일본에서는 세계 최초로 천식 치료 패치제인 <호큐날린>이 개발돼 시판돼 천식 환자들이 하루 2-3회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국내에서는 투명필름 형태로 한번 붙이면 3일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천식치료 패치제 Formoderm이 벤처기업 아이큐어와 안국약품의 공동연구로 개발돼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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