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VCM(Vinyl Chloride Monomer) 시장이 일본 지진여파와 정기보수 집중이 맞물리며 수급타이트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Kashima VCM이 Kashima 소재 VCM 60만톤을, Keiyo Monomer가 Chiba 소재 20만톤을 지진여파로 3월11일부터 가동중단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VC Malaysia는 3월7일부터 VCM 44만톤을 가동중단에 돌입했고, Taiwan VCM은 Kaohsiung 소재 VCM 30만톤을 3월 말부터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여기에 Formosa는 Jen Wu 소재 VCM 24만톤을 4월부터 2주간, Asahimas는 Anyer 소재 VCM 25만톤과 EDC 25만톤 플랜트를 4월부터 한달간 정기보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VCM 시장 관계자는 “일본의 지진여파로 EDC(Ethylene Dichloride)-VCM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한국과 타이완 VCM 생산기업들은 재고 확보에 분주하고, 일본의 재가동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화케미칼(대표 홍기준)은 Ningbo 소재 VCM 30만톤, EDC 50만톤 플랜트를 1월 말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해 풀가동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전력 공급제한 조치로 2010년 하반기부터 카바이드 공법 PVC 플랜트의 가동률이 30%로 떨어지며 저가 VCM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중국시장의 수급타이트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