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납축전지 대체수요 발생 … 전기자동차 앞서 시장견인
화학뉴스 2012.11.08
중국에서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납축전지는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중소기업 1000여사가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고, 이미 Shandong과 Tianjin에서는 납축전지를 LiB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기자전거를 통해 심각한 도시문제인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배기가스를 절감할 계획이다. 중국의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는 2700만대로 추산되며 전량 LiB로 교체된다면 세계시장과 맞먹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용 LiB 수요가 2020년경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는 전기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 LiB를 비롯한 전지재료는 중국정부가 육성하는 신흥전략사업 중 하나로, 전동공구 및 가전제품에 이어 전기자동차(EV) 등 차량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시장규모가 2015년 2000억위안, 2020년에는 1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용 보급은 당초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과잉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기자전거용 LiB는 수년전까지도 납축전지와의 가격 차이가 상당했으나 최근 차이가 좁혀져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납축전지에 비해 중량이 가벼운 것도 장점이 되고 있다. 중국의 전기자전거는 보조동력과는 달리 원동기를 탑재해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해안지방 뿐만 아니라 내륙지방에서도 보급되고 있다. 현재 97%를 차지하는 납축전지의 교체작업이 진행되면 시장규모가 대폭 확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무원은 2012년 7월 LiB 시장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에너지절약ㆍ신에너지 자동차산업 개발계획(2012-2020)>을 내놓았고, 2015년까지 EV 및 PHV(Plug in Hybrid Car) 누계 생산ㆍ판매대수를 50만대, 2020년까지는 생산능력 200만대, 누계 생산ㆍ판매대수 500만대를 달성할 방침이다. <최신원 기자> <화학저널 2012/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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