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방풍 효과에 단열·채광효과 뛰어나 … 인지도 낮고 가격 비싸
화학뉴스 2013.09.17
국내 ETFE(Ethylene tetra-Fluoro Ethylene) 필름 시장은 소비자의 인지도만큼 자연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ETFE필름은 에틸렌(Ethylene)과 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tetra-Flouoro Ethylene)으로 구성된 열가소성 불소수지 공중합체로 일반 필름처럼 인장력을 부여해 구조적 응력을 갖는 단일막 타입과 쿠션형태로 내부에 공기압을 주어 응력을 가지는 에어쿠션타입으로 분류되고 있다. Asahi Glass가 세계 수요의 60%를 생산하고 있으며 Saint Gobain, DuPont, Toray, Daikin, 3M 등이 40%를 공급하고 있다. ETFE필름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과 내후성이 강하고 먼지 등 오염물이 빗물에 쉽게 씻겨나가는 특징이 있다. 또 신축성이 좋고 유리보다 광투과성이 뛰어나 여러 겹을 사용하면 방음, 방풍,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고 필름과 필름 사이에 공기를 채운 에어쿠션 타입은 지붕재로 사용하면 단열과 채광효과로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의 30%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쿠션 타입은 조명을 비추면 필름 전체에 조명효과가 생겨 대형 조형물이나 건물의 외벽에 미적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용도가 건축자재 46.3%, 백시트 25.9%, 프론트시트 6.8%, 이형필름 21.0% 비율을 형성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대부분 건물의 지붕, 외벽, 온실 등 건축물에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투과성이 좋아 창문에 유리 대신 채택되기도 하는데 유리보다 가볍고 파손 우려가 적기 때문으로 온실용으로 활발하게 채용되고 있다. 온실에 사용되는 ETFE 필름의 무게는 이중막 기준으로 m²당 700g으로 온실용 유리 무게 20kg보다 훨씬 가볍다. 시장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대형 조형물 프로젝트나 건물 등에 꾸준히 채용되면서 자연적으로 수요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ETFE필름 가격이 태양전지용 25µm가 kg당 250-400엔, 이형필름용 50µm가 350-1000엔을 형성하고 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3/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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